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삶의 모든 초점이 피부에만 집중된 언니가 고민이라는 동생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동생은 “언니가 사계절 내내 양산을 놓지 않는다. 바로 자외선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가족 여행은 꿈도 못 꾼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히터를 틀면 수분이 뺏긴다고 난리가 난다. 혹여 얼굴에 손이라도 대면 죽은 목숨”이라며 “아빠가 볼을 꼬집지도 못하게 하고 공기가 탁해진다고 담배도 못 피게 한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얼굴에 투자하는 기초 화장품 값만 한 달에 50만원이 넘어 간다고 폭로한 동생은 “가장 힘든 것은 언니 피부를 일일이 평가해야 하는 것”이라며 “구혜선 피부가 좋아 내가 좋아라고 묻곤 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곧 모습을 드러낸 언니는 말 그대로 매끈한 ‘도자기 피부’의 소유자였다. 그녀는 “오늘도 7~8개 정도 바르고 왔다”며 “오일세럼, 아이크림, 팔자주름 크림, 로션. 산성화방지에센스, 미백크림
그러나 언니는 현장서 즉석으로 진행된 피부 측정 결과 수분, 탄력수치에서 동생과 별반 차이가 없어 굴욕을 당했다. 충격에 휩싸인 듯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사진=K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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