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주현 기자] 제 1회 동계유스올림픽(YOG) 홍보대사 역할을 마친 김연아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뿔테 안경을 곧추 세우고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들어선 그녀는 취재진과 조우한 자리에서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했다.
먼저 김연아는 이번 유스올림픽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내가 어렸을 때 유스올림픽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선수들이 부러웠다."며 소감을 표현했다.
또한 김연아는 "대학 졸업까지 두 학기가 남았는데 4학년이라 교생 실습도 나가야 해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으며 최근 공개적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자신과의 경쟁을 선언한 러시아의 신예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에게 "소치에 출전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툭타미셰바 선수는) 작은 체구에서 어디서 나오는 지 모를 대단한 파워와 에너지를 지닌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어린 경쟁자에게 칭찬을 전했다.
한편 올 봄에 예정된 아이스쇼에 대해서는 "새로운 두 프로그램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 이미 한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받아와 연습을 하고 있고 새 프로그램도 곧 받아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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