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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브레인'에서 도도하고 까칠하지만 속은 착하고 쿨한 재벌가의 숨겨진 2세 장유진으로 분해 특유의 매력을 발산, 호평을 받았다.
극 초반 이강훈(신하균 분)을 과감하게 유혹하며 윤지혜(최정원 분)와 라이벌 관계로 급부상하기도 했던 김수현은 후반부로 가면서 베일에 싸여있던 과거사가 드러나며 반전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강훈에게 그 존재 자체를 숨겨왔던 딸 루비(강예소 분)가 모야모야병이 의심되는 뇌질환으로 강훈으로부터 수술을 받게 된 것.
단순히 사랑하는 남자였던 강훈이 딸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 된 상황. 김수현은 극중 유진의 강훈을 향한 순애보와 안타까운 모정을 절제된 연기로 그려내며 스토리의 한 축을 든든하게 채웠다.
김수현 소속사 관계자는 "장유진이라는 인물은 자칫 미움을 살 수도 있는 악녀 캐릭터였는데, 오히려 극이 전개됨에 따라 그의 진심이 잘 그려진 것 같다. 워낙 '브레인'이 팀워크도 좋았고, 시청자들이 유진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신 덕분인 것 같다"며 제작진 및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한편 김수현은 15일 '브레인' 촬영을 모두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수현은 "THE END. 아쉬움에 울 것만 같았는데, 마지막까지 아주, 아주, 즐겁고 따뜻했다. '브레인' 잊지 못할 거에요. 그리고 모두 보고 싶을 거에요. 아 벌써 촬영이 그립네요! I ♡ BRAIN. 굿나잇"이라고 적었다. '브레인'은 17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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