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스타들의 초호화 주택이 소개되면서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려졌다시피 연예인 중 집값 1위는 배용준, 장동건이 아닌 ‘화개장터’의 가수 조영남이다. 그는 당대 최고 한류스타들을 누르고 ‘가장 넓고 좋은 집’에 살고 있다.
조영남의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차 187평형 빌라는 2010년 10월 기준 60억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 중이다. 최근 몇 년간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연예인 집값 중 1위를 차지했다.
한때는 100억원에 거래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지난 10월 이 빌라 16층의 한 주택이 경매에 등장, 62억 2300만원에 낙찰되면서 법원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조영남의 청담동 빌라는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탁 트인 조망권에 영화관, 와인바, 휘트니스, 세대별 개인 창고 등이 갖춰져 있어 ‘꿈의 주택’이라 불린다.
조영남은 과거 인터뷰에서 “재테크에 어둡고 ‘경치’만 고집한 것 뿐인데 그냥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고 비결을 밝혔다. 17년 전 조영남이 구입했을 당시만 해도 이 빌라는 3층짜리였다. 하지만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10층짜리로 재건축됐고, 다시 17층짜리로 재건축 되면서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일룸은 지난해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전 부인인 임세령 와이즈앤피 공동대표가 계약해 다시 한번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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