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울린 김수환, 박진영 혹평 속 SM 티켓 획득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정선 기자] 보아를 울린 김수환이 끝내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K팝스타’(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에서 50명 도전자들의 캐스팅 오디션이 진행됐다. SM, YG, JYP 엔터테인먼트에 실제 데리고 갈 연습생들을 뽑는 자리였다.
이날 남성 보컬리스트 조, 김수환, 최반석, 백지웅, 민동우는 3AM이라는 팀을 꾸려 2AM의 ‘이 노래’를 열창했다.
이 중 김수환은 다른 출연자들과 화음을 넣는 것이 처음이었고, 팀 자체도 새로 구성된 만큼 공연에 어려움을 겪었다.
무대 후 양현석은 “이 팀은 고민된다”며 “너무 어렵다. 네 명 보컬이 장점과 실력 갖췄는데 보컬 하모니는 개인적으로 보여준 감동보다는 덜했다”고 평했다.
박진영은 “백지웅 군이 팀을 잘 못 이끌었다. 너무 생각이 많아 가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시험 보듯이 노래에 접근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아는 달랐다. 보아는 “나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게 들었다”며 “네 명이서 하는 것이 어려웠을 텐데 잘 했다. 백지웅 군이 리드를 잘 해왔다”고 박진영과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선택의 시간, YG는 캐스팅을 포기했다. 보아는 김수환과 백지웅을 캐스팅했고, 박진영도 김수환을 욕심냈으나 보아로 인해 포기했다. 김수환을 놓친 박진영은 나머지 멤버들 중에서 캐스팅하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못박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외에도 ‘화제의 소녀’ 이하이를 둘러 싼 박진영와 양현석의 불꽃 튀는 캐스팅 신경전이 벌어져 시선을 끌었다.
다음주 ‘K팝스타’에서는 박지민, 이미쉘 등 강력한 우승후보를 둘러싼 심사위원들의 신경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