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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KBS2 ‘스펀지제로-人펀지 남과 여’ 편에서 ‘발 냄새가 날 때 남자친구가 해 줬으면 하는 행동’을 주제로 실제커플의 반응을 살펴보는 실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실험을 위해 여자들은 치즈, 청국장, 동물의 향이 조합된 특수제작 향수를 발에 뿌렸다. 위력을 알아보기 위해 구두 매장 직원들에게 사전 실험을 해보니 모든 직원이 표정관리를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실제 남자친구들에 대한 실험 전, 여자들을 대상으로 ‘남자친구가 보여 줬으면 하는 반응’을 조사한 결과 3위는 50명 중 8명이 택한 ‘냄새가 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였다.
이에 해당하는 커플은 좌식 카페를 찾았고, 공간을 가득 채운 발냄새를 감지한 남자는 이윽고 냄새의 원인이 사랑하는 그녀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샤워 안했냐”고 묻더니 급기야 “X냄새 난다. 내 코를 잘라버리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2위는 18명이 택한 ‘난처한 상황을 모면한다’였다.
실험에서 카페 안에 지독한 발냄새가 풍기자 손님들이 짜증을 내고, 강아지가 여자의 발을 찾아 킁킁댈 정도의 위기가 닥친다. 그런데 남자는 도리어 그들에게 짜증을 내며 여자에게 나가자고 말한다.
여자친구의 발냄새에 대처하는 최고의 남자 1위는 ‘내 단점까지도 이해하는 주는 남자’다.
냄새를 맡은 남자친구
사진=KBS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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