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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4년 8월 발생한 최씨 실종 사건을 추적했다. 당시 스물 두살의 어린신부는 결혼 5개월 만에 돌연 실종됐다.
가족들은 최씨 실종 5년 후 최씨의 명의로 수 십억 원에 이르는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그 수령자는 최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2003년 남편 강 씨를 만나 같이 살기 시작한 최씨는 혼인신고도 하기 전 보험에 가입했다. 실종 10일 전까지 가입한 생명 보험은 총 13개, 수령금만 60억 원에 이른다. 게다가 이 보험들은 정해진 기간 내에 사망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이었다.
최씨가 실종된 지 1년이 지난 2005년, 안동에서 최씨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안동은 남편 강 씨가 당구장을 하며 살고 있는 곳으로 그곳에서 유독 키가 작았던 최씨가 눈에 띄었다는 것.
이상한 점은 당구장과 집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집에는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까지 있었다고 한다. 최씨의 흔적은 2007년 1월 이후 다시 사라져 버렸다. 그 사이 남편 강 씨는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했고, 이 보험들에 대해 보험 사기 혐의가 인정되어 구속됐다.
최씨 실종의 미스터리는 14일 오후 11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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