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최근 각급법원 공보판사에게 사실관계를 정리한 자료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러진 화살’은 실제 판사 석궁테러를 영화화 한 문제작이다.
대법원에 따르면 이 자료는 부러진 석궁 화살이 증거물로 제출되지 않은 이유나 화살이 옷을 관통했는지 여부에 관해 영화 속 내용과 대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된 사건 경위와의 차이점을 A4용지 두장 분량으로 담고 있다.
또 대법원 출입기자들과 공보 관이 다음 주께 영화를 단체관람한 뒤 내용을 놓고 토론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재임용 소송에서 진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재판장을 석궁으로 쏘았던 사건을 재판 중심으로 다루는 영화로, 정지영 감독이 만들고 안성기·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다음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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