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 개봉한 ‘오페라의 유령’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연 실황은 10일까지 4만6959명을 동원하며 공연 실황 작품 가운데 최고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일에는 지난해 관객 3만4000여명을 기록한 ‘서태지 밴드 라이브 투어: 더 뫼비우스’를 뛰어넘었다. 특히 외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과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 한국 대작 ‘퍼펙트 게임’ 등이 개봉했음에도 여전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에서는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을 성공시키며 현재 뮤지컬계에서 가장 촉망 받고 있는 라민 카림루가 ‘팬텀’을 맡아 빼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인다. 특별공연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초연에서 ‘팬텀’과 ‘크리스틴’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마이클 크로포드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깜짝 등장하고, 지금까지 ‘팬텀’ 역을 맡았던 콤 윌킨스, 앤소니 왈로우, 존 오웬 존스, 피터 조백이 등장해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을 부르는 깜짝 공연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수입배급사 UPI코리아는 11일 “공연장에서 실제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최고 매력 포인트로 꼽는다”며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수십 대의 카메라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에서부터 무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1986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종연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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