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소속사인 디지엔콤은 "임형주씨가 오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천석 규모로 열릴 자신의 공연 티켓 1000장(총 1억원 상당)을 문화소외 계층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1/2012 임형주 전국투어 콘서트 오리엔탈 러브(Oriental Love)'의 일환으로 열리는 '2012 임형주 신년음악회-오리엔탈 러브(Oriental Love)' 공연으로 임형주는 서울시 소속 119소방구급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월드비전 등의 자원봉사자, 대한적십자사 탈북자 가족,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공연 티켓을 전달했다.
임형주는 “그동안 저의 독창회의 티켓이 1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티켓이었기에 문화 소외층 분들께 본의 아니게 거리감을 느끼게 해드린 것 같아 늘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 지난달부터 저의 전국투어 콘서트 중 제일 큰 규모이자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서울 공연의 티켓 1천 장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예전에 ‘선생님 공연이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던 저소득층 음악 전공생 소녀의 바람을 이제야 들어주게 된 점을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이번에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벌어들인 수익금의 대부분인 100억원을 기부해 비영리재단인 아트원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지난 2010년 한국인 최초, 역대 전세계 수상자 중 최연소로 유엔 평화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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