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하지원은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더 킹'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초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더 킹'은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출한 이재규 PD가 메가폰을 잡을 예정. 이로써 하지원과 '다모' 이후 9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하지원의 안방 컴백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더 킹' 출연을 검토한 것은 맞지만 아직 출연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더 킹'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가상 설정 아래 한국의 왕자와 북한의 특수부대 교관이 정략결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최근까지 남, 녀 주인공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으나 하지원의 결심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제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현재 남자 주인공은 미정인 상태. 방송은 '해를 품은 달' 종영 후인 3월 말로 예정돼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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