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는 9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과거 영화 '스턴트맨' 제작 무산으로 인해 1년 반 가량 피폐한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박용우는 "김명민, 조재현 선배와 영화 '스턴트맨'을 찍고 있었다. 고생을 하면서 80% 가량 찍었는데 제작비 문제로 영화 제작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당시 박용우는 소속사와도 갈등을 빚게 됐다. 자연스럽게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잃게 된 박용우는 "사람들 기억에서 지워지더라. 2년 정도 작품을 못하게 되니 불러주는 사람이 없었다. 독신자 아파트에 살았는데 토끼 한 마리와 살면서 집 밖을 거의 나가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용우는 "구멍가게에서 라면을 사 와 끓여먹고 누워있다가 만화책을 보는게 일과였다. 정말 우울했던 시간이었다.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셨다"고 덧붙여 출연진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도련님들 납시오' 특집으로 꾸며져 박용우를 비롯해 한정수 오정세 임형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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