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채환은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에 다름이(김유빈 분)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수녀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자리를 찾던 한정수(진이한 분)가 어린이집 요리사로 일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어린이집이라 아들 난놈이와 함께 출근해 일도 하면서 곁에서 난놈이를 지켜볼 수 있었던 것.
어린이집에 다니던 다름이가 난놈이에게 관심을 가지며 정수와 반갑게 인사를 했다. 다름이가 "맛있는 거 솔찮이 해주셔유"라며 정수에게 인사하자 원장수녀(송채환 분)는 "오우 할렐루야! 다름아, 넌 제발 좀 수업에 충실해줄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채환은 활달함의 극치를 달리는 원장수녀로 변신, 극의 재미를 더했다. 아내의 죽음과 사업 실패로 의기소침했다 갓 재기를 시도하는 정수의 모습과 대비되는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한편 송채환의 본격 안방 복귀는 지난 2005년 드라마 '진주 귀걸이' 이후 약 7년 만. 송채환은 공백기동안 우울증을 앓기도 했으나 골프 사업가로 변신하며 제 2의 행보를 걷기도 했다.
또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강심장'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 딸의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아침 프로그램을 통해 집을 공개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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