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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일일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은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출연진 면면이 여전히 화제다.
'뱀파이어 아이돌'은 화려한 출연진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신동엽 김수미 등 시트콤 귀재를 비롯해 시트콤계에서 잔뼈 굵은 이정, 홍종현 이수혁 김우빈(김현중) 등 모델 라인이 뱀파이어로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다비치 강민경, 걸스데이 민아, 제국의아이들 광희, 배우 천우희 김수연 이유비 등이 생기발랄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연기파배우 오광록과 그를 짝사랑하는 '오드리 동동'의 에피소드가 재미를 더한다.
이 중 오드리 동동 역을 맡은 배우는 바로 모델계의 대모로 꼽히는 톱모델 김동수다. 김동수는 국내 1세대 모델로 지금도 현역에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는 모델계의 전설이다.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는 역대 최고의 모델로 김동수와 진희경을 꼽기도 했다.
현재 동덕여대 모델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대학교수이자 의류사업, 화장품사업 등에 뛰어들며 CEO로도 활동 중이지만 '뱀파이어 아이돌'을 통해 연기자라는 명함을 하나 더 갖게 됐다.
무대 위 카리스마는 잠시 숨겨뒀다. 극중 김동수는 예상을 깨고 푼수 아줌마 오드리 동동으로 변신했다. 오사장(오광록 분)을 짝사랑하는 오드리 동동은 김수미, 신동엽과 주로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일명 '뱀파리'들과도 깨알 같은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뱀파이어 아이돌' 17화 '패션왕' 편에서는 지구의 패션에 푹 빠진 뱀파이어들 앞에서 모델 워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제 자신의 업을 이수혁 김우빈 홍종현 등 후배 모델들 앞에서 능청스럽게 선보인 셈이다.
김동수는 "학생들에게 모델은 대사 없는 배우라고 가르쳐왔는데, 직접 연기를 하게 되니 기대도 되지만 걱정이 앞선다. 연기는 많이 부족하지만 좋은 연기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뱀파이어 아이돌'은 미지의 행성에서 날아온 초절정 꽃미남 뱀파이어들의 좌충우돌 지구 생활 적응기를 다룬 정통 청춘 시트콤으로 방학 시즌을 맞아 청소년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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