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김구라 소속사인 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예능 MC로 도약한다.
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일 문희준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문희준을 예능 MC로 본격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문희준은 지난해 말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이 만료, 새로운 파트너를 찾다 개그맨 출신 스타 MC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라인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라인 엔터테인먼트엔 현재 김구라 김국진 윤정수 이윤석 서경석 박휘순 윤형빈 장영란 조향기 등이 소속돼 있다.
문희준은 앞으로 순발력과 센스만점 재치를 이용해 차세대 예능 MC로의 활약이 기돼되는 유망주다. 지금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주로 하고 있으나, 향후 단독 프로그램 MC로서의 성장도 점쳐진다.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꾼 저력과 자신을 낮추고 주변을 챙기는 배려심, 슈퍼 아이돌그룹 리더 출신이라는 이력에서 오는 연예인으로서의 다재다능한 끼가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해준다.
특히 김구라와의 동반 성장은 시청자들에게 묘한 재미까지 주고 있다. 잘 알려졌다시피 김구라와 문희준은 앙숙에서 절친으로 우정을 쌓고 있는 사이다.
이번 소속사 결정에도 김구라의 친분과 조언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준과 김구라는 현재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와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 진행을 함께 맡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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