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첫방 18.0%… 괴물 사극 탄생?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2012년 첫 수목극 대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지상파 방송3사 수목극 중 '해를 품은 달'이 유일하게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해를 품은 달'은 전국기준 1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전 수목드라마 '나도, 꽃'이 한자리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고전한 것을 떠올려보면 가히 괴물 같은 성적이다.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부탁해요 캡틴'은 9.2%, KBS 2TV '난폭한 로맨스'는 7.1%를 각각 기록했다. 두 드라마 시청률 합이 '해를 품은 달' 하나 시청률만 못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해를 품은 달'은 첫사랑에 순정을 바치고 사랑의 완성을 위해 목숨을 거는 왕세자의 첫사랑과 그 시대 젊은이들의 순애보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으로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김민서 등이 출연한다.
아직 성인 연기자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이날 첫 방송에서는 대왕대비 윤씨(김영애 분)와 외척 윤대형(김응수 분)이 왕의 이복동생 의성군을 역모에 가담했다는 모함으로 제거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