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 출연해 성공과 행복을 꿈꾸는 청춘들을 위해 나섰다.
평소 토크에 자신을 없어하던 김병만은 ‘꿈만 있던 거북이가 달인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훈훈한 강의를 펼쳤다.
강의 도중 자연스럽게 물을 마시기도 하고 이야기를 도중에 까먹어도 “제가 좀전에 뭐라고 말했죠?” 라는 등 익살스런 모습으로 달인다운 강의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김병만은 강의에서 “어린 시절 경험덕분에 정글생활 잘할 수 있었다”며 “초등학교 시절, 뒷산에 나무집을 짓고 깡통에 밥을 지어 먹으며 놀았다”며 범상치 않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또 “무대 울렁증 때문에 대사한 줄 하기도 힘들었다. 무대 서는 것이 두려웠다”며 7전 8기 끝에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한 사연, 이후 무명으로 지냈던 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오랜 시간 꿈꿨던 무대지만, 녹화 전 날 울렁증 때문에 잠도 못자고 무대 위에 서면 짧은 대사도 실수하기 일쑤. 힘들었던 지난 날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 같은 김병만을 이끌어 준 건, 멘토 김석윤 PD였다고. 그는 “김 PD가 ‘무대위에서는 니가 정답이야. NG는 없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용기를 얻고 점점 울렁증을 극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절친 이수근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데뷔전, 이수근과 함께 고생
이 외에도 ‘2010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에 실패한 것에 대한 속내도 털어놓을 예정이다. 오는 7일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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