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김상철 교수 역으로 출연 중인 정진영은 회를 거듭할수록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중 이강훈(신하균 분)과의 악연이 수면 위로 떠오른 현재 정진영은 극 초반과 사뭇 달라진 이미지로 눈길을 끈다. 오랫동안 길러왔던 수염을 깎고 안경을 쓰면서 외적인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목소리 톤, 미세한 얼굴 근육, 날카로운 눈빛 등으로 달라진 김상철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생글생글 함박웃음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물씬 풍겼던 예전의 모습 대신, 독기어린 눈빛에 핏대를 세우며 고성을 지르는 등 날카로워진 김상철로 변신한 것.
과거 강훈의 아버지 수술을 집도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게 했던 잊고 지냈던 기억을 떠올린 상철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대신, 서슬퍼런 분위기를 뿜어내며 주변인들과 잦은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달라진 상철이 기괴하고 이상한 돌출 행동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종종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어 과연 상철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브레인' 제작사 측은 "달라진 상철의 연기 변신은 드라마에 극적 재미를 더하는 한편 '브레인'을 예측 불가능한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어줄 전망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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