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은 2일 오후 쉐라톤 디큐브시티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KBS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제작발표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극중 무식하고 난폭하지만 굉장히 사랑스러운 부분이 많은 유은재 역할을 맡았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경호원 유은재는 의뢰인인 박무열(이동욱)선수의 안티팬이지만 나중에는 응원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된다. 은재의 내면 변화에 포인트를 맞추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워낙 촬영장 분위기가 좋고 유쾌해 시청자분들도 이 기운을 느끼며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신만큼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서 이시영은 ‘포세이돈’을 통해 털털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으나 드라마가 한 자릿수 시청률에 그치면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는 ‘물 만난 고기’ 마냥 자신의 역량을 최고로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난폭한 로맨스’가 ‘포세이돈’의 부진을 딛고 올해 KBS 인기 드라마로 성장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난폭한 로맨스’는 성격 더러운 두 남녀의 아웅다웅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동욱은 난폭한 다혈질 프로야구 선수 박무열 역을 맡았다. 이시영은 사설 경호회사 신입 경호원 유은재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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