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은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이강훈 역을 맡아 보여주는 무결점 완벽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전년도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시청률이 그리 높지도 않은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를 통해 대상을 받았다는 점은 이례적이지만, 그의 대상에 이견을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만큼 신하균이 연기로써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얘기다.
'브레인' 제작사에 따르면 신하균은 연습도 실전처럼, 작품에 대한 열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스태프는 물론 동료 배우들의 감탄을 사고 있다는 전언이다.
철두철미한 성격의 이강훈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빈틈없는 신경외과라는 전문직을 연기해야 하는 까닭에 강한 집중력으로 연습을 반복하고 있는 것. 어려운 의학 용어들이 남발하는 긴 대사를 외우는 것은 기본이다. 오죽하면 연기대상 수상 소감에서 "머리 속이 온통 대본 생각 뿐"이라고 했을까.
이뿐 아니라 신하균은 극 상황과 감정에 따른 날카로운 눈빛, 표정은 물론 작은 손동작과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로 실제로 많은 시간을 모니터에 할애하며 공들여 연습하고 있다. 카메라가 없는 대기 시간에도 실전 같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는 신하균에 대해 수많은 메디컬 드라마를 연기해 온 배우들 중 단연 최고라고 치켜세운다. 한 스태프는 "과연 대본 속 이강훈이 어떻게 표현될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신하균의 연기를 지켜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스태프는 "숨 죽여 신하균의 연기를 보다보면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그 여운이 남아있을 때가 많다"고 극찬했다.
제작사 측은 "신하균은 워낙 묵묵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편"이라며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 때에도 역할에 몰입한 채 감정 조절을 하고 틈나는 대로 연기 연습을 하는 모습이 가히 존경스러울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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