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은 구랍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신하균은 8년 만의 안방 복귀작인 '브레인'에서 이강훈 역을 열연, 김영철 박시후 등 경쟁자를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하균은 "떨리는 자리에 섰다. 수술보다 더 힘들다"고 기쁘면서도 긴장된 속내를 드러내며 "이 상은 내가 연기를 잘 해서 받은 상이라기 보다는 '브레인'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인 것 같다"고 시청자에게 영광을 돌렸다.
신하균은 "수상소감은 생각도 못 하고 왔다. 내일도 촬영이라 지금 머리 속엔 온통 대본 생각밖에 없다"고 말해 작품에 몰입한 상황을 오롯이 드러냈다.
이어 신하균은 제작진, 배우 및 병원 입원 환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돌렸으며 "'브레인' 열혈 시청자이신 송강호 선배님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하균은 이날 대상 외 '브레인' 최정원과 나란히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2003년 드라마 '좋은사람' 이후 영화계에서 주로 활동해 온 신하균은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연기파 대중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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