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드라마 ‘브레인’에서 명문 의대를 졸업한 신경외과 전임의 ‘이강훈’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그는 “상 받는 자리가 수술하는 것(연기)보다 더 힘들다”며 운을 뗀 뒤 “제가 연기를 잘 해서 받는 상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의 결과물”이라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제 병원 촬영분량이 많은데 협조해주시는 병원 관계자분들과 환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열의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브레인의 열혈 시청자 송강호 씨께도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는 말로 좌중을 웃겼다.
앞서 송강호는 지난 11월 25일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와 ‘(옆에 있던)수애의 ‘천일의 약속’도 재밌지만 같은 시간대 신하균의 ‘브레인’도 재밌다‘는 요지의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최우수 연기상은 ‘공주의 남자’ 박시후와 문채원에게 돌아갔다.
2011 K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신하균(브레인)▲최우수연기상=박시후(공주의 남자), 문채원(공주의 남자)▲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정진영(브레인), 최다니엘(동안미녀), 장나라(동안미녀)▲우수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이태곤(광개토태왕), 김자옥(오작교 형제들)▲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천정명(영광의 재인), 박민영(영광의 재인)▲우수연기상 일일극 부문=지창욱(웃어라 동해야), 도지원(웃어라 동해야)▲조연상=정웅인(오작교 형제들), 박정아(웃어라 동해야), 이윤지(드림하이)▲신인연기상=김수현(드림하이), 이장우(웃어라 동해야), 주원(오작교 형제들), 배수지(드림하이), 유이(오작교 형제들)▲인기상=박시후(공주의 남자), 김수현(드림하이), 문채원(공주의 남자), 한혜진(자시나무새)▲남녀연작단막극=최수종(아들을 위하여), 이희준(완벽한 스파이), 한은정(4백년의 꿈), 유진(화평공주 체중감량사)▲청소년연기상=박희건(오작교 형제들), 김환희(당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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