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 박명수와 정준하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무한도전'에서 하&수 커플로 활약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문자투표로 이뤄진 집계에서 이들은 38%의 지지를 얻으며 정형돈-정재형 커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명수는 "체면치레 했다. 시청자들이 주신 이게 진정한 대상인 것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정준하는 "예상 못 했는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피터와 조나단이 불혹 넘어서 '무한도전'으로 노력을 참 많이 했다. 4/4분기 대세남이라는 별명도 얻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준하는 "지금은 박명수와 커플상을 받지만 내년엔 진정한 커플이 돼 나타나겠다"고 내년 중 결혼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명수 역시 "여보 미안해, 내년엔 좀 더 잘 벌겠다. 사랑한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으며 수상의 기쁨을 자축하는 불장난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은 개인이 아닌 프로그램에 최고 영예상인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시상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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