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효범은 최근 ‘나가수’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 지난 26일 11라운드 2차 경연에 후속 가수 자격으로 참석했다. 내달 2일 진행되는 12라운드 1차 경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신효범은 1988년 ‘제2회 MBC 신인가요제’에서 ‘그대 그림자’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해 ‘난 널 사랑해’, ‘슬플 땐 화장을 해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폭발적인 성량으로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간 방송 출연이 뜸했던 신효범은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과 가수생활의 터닝포인트로 삼기 위해 방송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효범의 ‘나가수’ 합류 소식에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은 뜨겁다. 김경호, 박완규에 이어 신효범까지 가세하면서 “진정한 음악인들의 무대가 되고 있다”는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신효범의 ‘나가수’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9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했던 발언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신효범은 “가수 평가를 순위로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음악 하는 사람을 등수로 매기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나가수’는 대중들이 가슴을 훑으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고 호감을 보이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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