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은 지난 주부터 '비틀즈코드'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Mnet 측은 "프로그램이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2 준비와 맞물려 유세윤씨가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유세윤의 하차와 함께 '비틀즈 코드'는 당분간 휴지기를 맞으며 프로그램 재정비에 들어갔다.
자연스럽게 공동 MC 윤종신의 거취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Mnet 측은 "현재 프로그램 포맷 개편 등과 관련, 윤종신씨와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을 아꼈고, 윤종신 측 역시 "오래 함께 해온 프로그램인 만큼 향후 변화에 대해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 충분히 논의 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제작진 입장에서는 유세윤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만큼 프로그램이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윤종신의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다. 윤종신은 예능 MC로 최근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20년 이상 가수와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한 뮤지션이다.
'비틀즈코드'가 평행이론을 소재로 다소 황당한 끼워 맞추기를 하는 콘셉트에도 불구하고 강산에, 이승열, 신해철, 정원영, 신승훈과 같은 뮤지션들을 초청해 자연스럽게 웃음을 이끌어내는 것은 그만큼 프로그램의 호스트 윤종신에 대한 신뢰가 큰 몫을 한다.
한편 '비틀즈코드'는 내년 1월 중 시즌2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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