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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는 26일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최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도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비스트는 손동운은 헬렌캘러의 말을 빌어 “어려운 일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유일한 사람이며 그 사실은 변치 않는다. 뭐든 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는 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브라질과 영국에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케이팝 붐이라곤 하지만 현실이 어떨지 궁금하고 걱정 많이 했다. 사실 공연 무대도 열악했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처음이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갈 분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공연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섭은 케이팝의 성공 비결에 대해 언급하며 “장르의 다양성과 멤버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퍼포먼스를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비스트는 2012년 총 14개국 21개 도시 총 35회 공연을 갖는다.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유럽을 비롯해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벤쿠버, 토론토 등 북미, 서울, 싱가포르, 일본 도쿄, 나고야, 고베, 상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비스트의 월드투어는 전세계 총 20만명 팬들 앞에서 총 제작비 200억원을 투입한 최첨단 장비와 3D 특수효과를 갖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여섯 멤버들이 모두 제작단계부터 연출, 구성, 안무 등에 참여 할 예정이다.
한편 비스트는 내년 2월 4일, 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첫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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