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유투브에 공개됐다가 25일 국내에서 뒤늦게 화제가 된 영상에는 귀여운 차림의 백발노인이 셔플댄스를 추는 모습이 담겨있다.
춤보다 먼저 시선을 잡는 건 의상이다.
할아버지는 빨간 체크무늬 셔츠에 빨간 멜빵으로 색을 맞추고, 베이지색 반바지 아래로는 빨간 양말과 검정 양말을 한 쪽씩 착용했다. 여기에 얼굴을 덮은 하얀 수염과 하얀색 신발로 패션을 완성했다. 흡사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두꺼운 옷 벗어던지고 거리에 나선 모양새다.
할아버지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바닥의 작은 원을 좀체 벗어나지 않으며 무아지경에 빠져있다. 현란한 발놀림으로 ‘다닥다닥’거리는 스텝 소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함박웃음을 머금게 한다. 유투브 게시자는 이 춤이 클로깅(포크댄스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의 압권은 또 다른 셔플 할아버지의 등장이다.
분위기가 고조될 무렵 금빛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고있나 장근석” “할아버지 어디서 좀 놀아보셨네” “나도 늙으면 이렇게 살고 싶다” 등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사진=유투브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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