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9시 방송된 tvN ‘코빅2’에서 김필수, 박충수, 윤진영, 조우용으로 구성된 ‘따지남’팀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위를 차지했다. 코빅2에 처음 입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1에서 철옹성을 구축한 옹달샘(유세윤 유상무 장동민), 아메리카노(안영미 정주리 김미려)를 밀어낸 결과라 더욱 놀라움을 줬다.
따뜻한 지방 남자라는 뜻의 따지남은 남녀 간의 밀고 당기는 연애 심리를 스포츠 중계로 풀어낸 ‘퍼펙트 게임’으로 여자에게 접근하는 남자의 말과 행동을 재치 있게 표현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즌1에서의 맞선 설정을 아르바이트 면접상황으로 바꾼 아메리카노는 2위를 차지했다. “간디 작살” 캐릭터로 인기를 끈 ‘김꽃두레’ 안영미는 새 유행어로 또 한 번의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반면 시즌1 당시 최소한 4위 이상을 유지했던 옹달샘은 충격적인 7위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에서는 따지남을 비롯해 과거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웅이아버지’로 인기를 끌었던 양세형 박규선 이용진의 ‘라이또’는 PC방 폐인 개그로 폭소를 자아냈고 윤택, 김형인, 성민, 강준의 ‘YT 패밀리’
‘코빅2’ 경연 방식은 종전 10라운드에서 15라운드로 확대됐다. 초반 10라운드를 통해 1차 순위를 가려 1위에게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한 뒤, 상위 7팀이 마지막 5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