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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은 2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정경순·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에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하는데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질문을 받고 “나이 앞자리가 바뀌니 다르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드라마 ‘자명고’ 할 때도 말도 타고 전투 신도 찍어서 까딱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며 “혼자 너무 느긋했었나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샐러리맨 초한지’는 진나라 말기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의 기나긴 대립을 그린 ‘초한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담아내는 성공 스토리를 코믹터치로 그린다.
정려원은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사치스러우며 천방지축인 ‘백여치’를 연기한다. 외할아버지의 부탁으로 전략사업본부에서 경영자 수업을 받지만 흥미를 못 느끼는 인물이다. 항우(정겨운)의 공세로 마음을 빼앗기지만 평사원인 유방(이범수)의 매력에 빠지며 두 사람 사이에서 방황한다.
그는 “한국에서는 아직 시도되지 않는 캐릭터다. 미국의 패리스 힐튼 같다”며 “공감보다는 반감 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사람이 악해지려고 태어난 게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아픔이 있더라. 그녀의 과거가 왜 그러했을까 하는 이유도 나오면서 재밌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캐릭터와 참여하게 된 이유를 소개했다.
이어 “계속 아픈 역할만 해서 안 아픈 역할 하려던 찰나에 엽기적이고 재밌는 캐릭터를 만나 매일이 행복하다”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 신나
이범수가 유방, 정려원이 백여치, 정겨운이 최항우, 홍수현이 차우희를 맡아 연기한다. 이덕화 김서형 이기영 김일우 김응수 등이 힘을 싣는다. 2012년 1월2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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