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는 21일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국내외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망한 김정일 북방위원장과 관련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 자리에서 남편과 북한에 납북된 사건이 영화화 될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최은희는 1978년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납치됐다. 아내를 찾으려 하던 신 감독도 그해에 납치돼 8년 동안 북한에 강제 억류됐다. 이후 김 위원장의 지시로 ‘돌아오지 않는 밀사’(1984), ‘불가사리’(1985) 등 다수의 영화를 제작한
최은희는 아직 어느 나라에서 제작을 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영화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해서는 “당시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고인이 됐으니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