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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임정은은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연애편지'에 사심으로 출연했다고 밝히며 그 상대가 이정이라고 공개했다.
임정은은 "방송을 보며 처음으로 호감이 가는 남자 연예인이 생겼다. 그러던 가운데 그분이 '강호동의 연애편지'에 나온다는 말을 듣고 사심이 생겼다. 그래서 2004년 '연애편지'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해당 남자 연예인이 이정이라고 밝힌 임정은은 "내가 보는 눈이 특이한가 보다. 작은 체구에서 보여지는 에너지, 프로다운 모습, 노래 이런 것들이 멋져 보였다"고 호감을 가졌었음을 고백했다.
임정은은 "마지막 촬영 날 셀카를 찍기 위해 옆으로 다가가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는데 이정이 약간 당황하더라"며 "'친구 하고 싶다고 연락처 가르쳐줄 수 있냐'고 말해서 연락처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사적 만남을 갖는 등 친분을 유지했다고. 임정은은 "방송 후 더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이정도 마음이 있었던 것 같은데 유일한 연예인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으며 이후 이정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허허허"라는 짧은 글 역시 이슈가 됐다.
이와 관련,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N '뱀파이어 아이돌' 촬영장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이정은 임정은의 발언에 대해 미소로 화답했다.
이정은 "임정은과는 데뷔 초부터 워낙 친한 사이였다. ('강심장') 녹화 하고 나서 '니 얘기 했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은 임정은과의 관계에 대해 "지금도 연락 하고 지내는 좋은 친구 사이"라며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은 '뱀파이어 아이돌'에서 뱀파리투스 별의 왕자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정은 "웃느라 NG도 많이 날 정도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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