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방송을 앞둔 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김선아는 20일 ‘김선아와 보내는 멋진 하루’라는 이름의 팬미팅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김선아는 여신을 연상키는 우아한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팬들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나누고, 김선아 또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선아는 “첫 번째 버킷리스트는 ‘나만의 콘서트 열기’”라며 “어렸을 때, 꿈을 가지고 피아노를 배웠고, 한 10년 전부터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지만, 항상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하지만 ‘여인의 향기’가 끝나고 난 뒤, 이제는 꼭 실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 정도에 나만의 콘서트를 열어보고 싶다”고 바랐다. 또 ‘마음에 쌓아두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하기’, ‘죽는 순간까지 예쁜 사랑하기’, ‘매일 매일 가족에게 잘하기’ 등의 바람도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함께 하지 못한 이동욱이 아쉬움이 담긴 동영상을 통해 팬들과 김선아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이동욱은 사전에 녹화한 영상으로, 김선아는 현장에서 드라마 속 노래인 ‘우리 다시’를 불러 즐거움을 줬다.
아울러 김선아는 일본가수 코바야시 아키코의 ‘코이니 오치테’(戀に墮ちて)를 감미롭게 부르기도 하고, 섹시한 로커로 변신해 파슨즈의 ‘디어 프렌즈’(Dear Friends)를 선사해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김선아는 또 ‘인기녀가 뽑은 남성스타일’, ‘김선아와 싱크로 게임’ 등 알차게 준비한 행사들을 이어갔다. 상큼한 매력의 ‘산타걸’로도 변신해 참석해준 팬 전원에게 ‘여인의 향기’가 새겨진 사탕을 선물하며 ‘미리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 특히 김선아는 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고 눈을 맞추며 일일이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 좋은 인상을 줬다는 후문.
프로모션을 진행한 KNTV의 관계자는 “‘김선아와 보내는 멋진 하루’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잊지 못할 멋진 하루를 선물했다”며 “현장 관계자들이 팬들로부터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정도였다. 많은 팬 분들이 김선아씨에게서 ‘에너지를 받고 간다’는 말을 하
김선아는 “팬들의 이런 큰 응원에 힘입어 항상 변함없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웃으면서 열심히, 그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항상 깊이 감사 드린다”고 고마워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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