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엠카운트다운’과 ‘뮤직 온 탑’은 동일하게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출연진에서 ‘엠카운트다운’이 압도적인 우위다.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방송되는 ‘엠카운트다운’에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트러블메이커(현아 장현승),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 애프터스쿨(feat. JR 백호 민현 렌 Aron 승철 도윤), 다이나믹 듀오, 에이핑크, 엠스트리트, 보이프렌드, 일렉트로 보이즈(feat. 예진), 레드애플. 슈퍼스타K3 TOP11, 토니&보미 등이 출연한다.
이에 비해 오후 6시 50분 부터 방송되는 ‘뮤직 온 탑’의 출연진은 원더걸스, 씨스타, 지나(G.NA), 박기영, 김조한, 더블에이, X-5, 라니아, 쇼콜라, 어글리픽쳐, 크리스피 크런치 등이다. 현재로써는 지금까지 꾸준히 방송을 계속해온 '엠카운트다운' 쪽으로 몰리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
원더걸스만 ‘뮤직 온 탑’과 ‘엠카운트다운’에 동시에 출연하게 되며 ‘뮤직 온 탑’은 사전녹화로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원더걸스의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가 강력한 1위 후보인 까닭에 ‘뮤직 온 탑’에서 원더걸스에게 1위를 안겨도 원더걸스가 직접 상을 받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수 있다.
현장 매니저들 역시 고충이 심하다. 한 아이돌 매니저는 “사전녹화 방식으로 출연을 할 수는 있지만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 시간 등까지 포함하면 거의 거의 불가능한 스케줄이다. 또 두 개의 방송을 병행하는 건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부득이 하게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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