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2011년 국내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1위부터 10위를 공개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2011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업로드 된 뮤직비디오 영상 중 한국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많이 모은 영상 1위는 원더걸스의 정규 2집 타이틀 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로 집계됐다. 특히 원더걸스의 '비 마이 베이비'는 11월 5일 처음 공개된 후 약 한달 보름 만에 1년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현아의 '버블 팝!'(Bubble Pop!)은 2위를 기록했으며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 ‘더 보이즈(The Boys)’가 뒤를 이었다. '더 보이즈'는 발표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아 3일만에 전 세계 조회수 400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카라의 ‘스텝(STEP)’이 4위, 2NE1의 ‘론리(Lonely)’와 ‘내가 제일 잘나가’가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이어 티아라 '롤리폴리' 에프엑스 '피노키오' 씨스타 '소 쿨' 미쓰에이 '굿 바이 베이비'가 뒤를 이었다.
1위부터 10위까지 보이그룹은 단 한 팀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는 동영상 서비스라는 유튜브의 특성상 비주얼이 보다 두드러진 여성 가수들의 조회수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남성 사용자들이 남자 아이돌의 뮤직비디오에 큰 관심이 없는 반면 여자 사용자들은 여성 아이돌 그룹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도 방증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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