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박2일’ 멤버이자 강호동의 ‘수제자’ 이승기는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강호동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20일 방송된 SBS '강심장'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연예인들의 ‘방콕 특집’을 제안하던 중 돌연 카메라를 “형님, 이제 방에서 나오실 때가 됐습니다"고 말했다.
이승기가 언급한 형님은 다름 아닌 강호동. 이승기의 발언에 출연 게스트들은 박수로 호응했고 제작진 역시 "보고싶어요"라는 자막을 통해 강호동을 향한 그리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한주 앞서 개그맨 유세윤 역시 강호동에게 영상편지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새로운 MC로 합류하며 ‘무릎팍도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에게 영상편지를 띄웠다.
유세윤은 진지한 표정으로 “도사님. 건방진 도사입니다. 제가 장난처럼 했던 말들이 이렇게 큰 화를 불렀네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유세윤은 “누구보다 존경하고요 그립습니다. 저 여기서 뭐하고 있는 겁니까”라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개그맨 이수근 역시 한달 전 대구에서 열린 제2회 '열정樂서(열정락서)' 강의에서 강호동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는 "강호동은 내 인생의 롤모델이자 모토다. 현재 우리 곁에 없지만 매사에 열정을 가지고 임해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며 “강호동이 했던 말 중에서 '노련한 뱃사공은 거친 파도가 만든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가 지금 닥친 시련을 힘들게만 생각하지 말고 젊은 날의 고생은 성공의 밑거름이 돼줄 거란 확신을 갖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와 함께 이수근은 "강호동도 지금의 시련을 통해 언젠간 꼭 다시 일어설 거라 믿는다"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은퇴 초기 ‘1박2일’ 멤버들을 비롯해 그의 최측근들은 공식석상에서 그와 관련 어떤 말도 언급하는 것을 굉장히 꺼려했다. 그와 관련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최근 그의 최측근들이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그의 복귀에 대한 염원과 그리움을 표하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이에 따라 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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