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 친구들'은 지난 7월 윤형주, 조영남, 김세환이 미국 산호세와 LA에서 교민들과 함께 한 콘서트를 동행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 무대에 서는 세시봉 친구들의 감회와 데뷔 시절의 정겨운 추억을 전한다.
연출을 맡은 송승종 PD는 "포크가수인 세시봉의 계보를 잇는 가수를 찾다 이소라 씨를 떠올렸다"며 "세시봉의 섬세한 음악과 그녀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프로그램의 감동을 배가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이소라는 녹음에 앞서 "오래간만에 내레이션 녹음이라 떨린다"면서도 다년간 라디오 진행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본을 읽어내려갔다.
이소라는 실제로 '세시봉 콘서트'에 와있는 것처럼 때론 노래를 조용히 따라 부르는가 하면 웃고 감동하며 프로그램의 감정을 이어갔다.
녹음을 마친 뒤 이소라는 "프로그램에 점점 몰입되어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며 "가수와 관객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무대가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1960년대 세시봉 살롱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세시봉 친구들'은 오는 27, 28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