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는 21일 ‘조선의 왕’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선의 왕’은 조선시대 ‘광해군’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이 가짜 임금의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시나리오 단계부터 탄탄한 구성과 신선하고 흡입력 강한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이병헌이 데뷔 이후 최초로 사극에 도전, 진짜 왕 ‘광해군’과 가짜 왕 역할을 하게 되는 ‘하선’까지 1인2역을 한다. 그는 “사극이란 장르의 첫 도전, 유머와 휴먼 코미디 장르의 첫 도전, 1인 2역의 첫 도전 등 새로움에 도전해야 하는 부분들이 적지 않은 부담이지만 훌륭한 시나리오에 확실한 믿음이 있다”며 “매료돼 시작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류승룡이 ‘하선’을 왕의 공석에 앉히는 비밀스런 사건을 주도하는 ‘허균’에 캐스팅돼 다시 한번 사극에서의 존재감과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효주가 진짜 왕과 가짜 왕의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 ‘중전’을 맡아 이병헌과 첫 연기호흡을 맞춘다.
김명곤은 ‘광해군’과 대립하는 신하이자, 가짜 왕으로 대리역할을 하는 ‘하선’을 의심하게 되는 ‘박충서’로 10년 만에 스크린
‘올드보이’의 황조윤 작가가 각본,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