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명하게 갈리는 여탕과 남탕의 차이를 소개한 게시물이 온라인상을 달구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KBS ‘소비자 고발’의 장면들을 캡처한 것으로, 개그맨 송준근이 여장을 한 채 여탕과 남탕을 코믹하게 비교한 내용이다.
방송을 보면 남탕에서는 특별한 제약 없이 치약을 사용할 수 있지만 여탕은 고무줄에 묶여있다. 헤어드라이어 또한 남탕은 무료이지만 여탕은 1분에 100원을 내야한다.
화룡점정은 ‘수건’이다. 남탕에서는 목욕실 입구에 충분한 양의 수건이 수시로 제공되는데 여탕은 1인당 두 장 만을 지급한다.
최초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형평성에 안 맞긴 해도 여탕 수건 회수율은 30%, 남탕의 수건 회수율은 140%라고 한다. 그래서 대법원도 목욕탕 손을 들어줬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여탕에서는 목욕용품의 분실 또는 도난이 빈번하고, 남탕에서는 자신이 챙겨 온 물건마저 흘리고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 남녀 간 반응은 온도차가 느껴진다.
남성들은 “정말 수건도 가져간다는 말이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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