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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19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 7회는 전국기준 1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회 방송분이 기록한 10.1%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이자 '빛과 그림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은 17.0%로 소폭 상승했으며 KBS 2TV '브레인'은 13.0%의 시청률을 기록, 제자리걸음을 하는 데 그쳤다.
'빛과 그림자'는 6~80년대 쇼비즈니스 업계에 뛰어든 한 남자의 성공 여정을 좇는 서사적인 극 전개와 연기파 배우 안재욱의 컴백 등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으나 경쟁작에 뒤처지는 양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극의 갈등이 시작되면서 시청률도 점차 탄력을 받을 기세다. 무엇보다 화려한 쇼단 스토리로 상징되는 '빛'과 정계의 권력 암투 스토리로 상징되는 '그림자'의 대비가 점차 명확해지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극중 악역인 장철환 역의 전광렬은 철저하게 그림자로서 악의 본분에 충실할 것임을 강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일 것을 예고했다.
박정희 시대 중앙정보부의 중요 요직을 차지한 전광렬은 이제 궁정동 안가의 요정을 연상케 하는 시대상을 내비쳤다.
가수를 꿈꾸는 정혜(남상미 분)는 궁정동 요정 출입의 시작을 알리면서 아슬아슬한 정치적 파도에 휠쓸리는 듯 한 기운을 준다.
기태(안재욱 분) 집안은 풍비박산의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지고, 그 와중에 채영(손담비 분)은 기태에게 같이 쇼비지니스를 해보자는 제안과 함께 호감을 보여 정혜와의 삼각 러브라인을 기대케 했다.
이 과정에선 당시 명소였던 풍전나이트의 재현, 거리에 애국가가 울리면 모두가 서서 가슴에 손을 올리고 정지된 시간을 갖던 애국가 시간 등 추억의 장면이 그려지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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