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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는 19일까지도 계속된 ‘천일의 약속’의 마지막 촬영을 끝낸 뒤, “촬영 기간 동안 현장 스태프와 많이 친해졌는데 이제 헤어져야 한다니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라는 병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자 했던 ‘이서연’을 연기한데 대해서는 “겪어보지 않은 병에 대한 연기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주변 스태프 덕분에 힘을 내 촬영 할 수 있었다”며 “모두들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연인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며 남자의 순애보를 보여준 ‘박지형’을 연기한 김래원은 “오랜 공백 후의 복귀작이라 최선을 다한 작품이었다”며 “그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서 스스로 너무 많은 걸 깨닫게 돼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3개월 동안 추운 날씨에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까지 ‘천일의 약속’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방송에서 서연은 치매증세가 악화됐다. 제왕절개로 딸을 낳았지만 아이를 던질까봐 겁이 나 아이를 안지도 못했다. 자살을 시도했고, 또 밥그릇에 카레를 부어 손으로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앞서 서연은 향기(정유미)를 만나 “나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만약 그때까지 오빠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거든 내가 없어졌을 때, 향기씨가 옆에 있어줬으면 한다”는 말을 해 시청자들을 가슴아프게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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