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퍼펙트 게임’(감독 박희곤) 홍보 인터뷰에서 “양동근은 물을 마시거나, 땀을 닦을 때, 대사를 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하는 제스처를 많이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기를 할 때 어느 정도 긴장을 하면 부자연스럽다. 나는 특히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할 때 부자연스럽다”며 “하지만 양동근은 ‘카메라 앞에서 놀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부러워했다.
이어 “역시 25년이라는 연기 경험을 무시할 수 없더라”며 “세심한 것까지 다 표현해낸다. 물론 사람들은 ‘껄렁대면서 하는 늘상 같은 양동근식 연기가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디테일이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또 “양동근은 그냥 그 역할로 사는 것을 몰래카메라로 찍은 느낌 같다”며 “그 친구의 연기를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고,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동근이는 유럽이나 미국, 아시아 등 어느 나라에 데려다 놓아도 현지 배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며 웃을 때의 그 미소가 정말 멋있다. 정말 배우 같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퍼펙트 게임’은 1980년대 프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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