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이번 팬미팅 역시 라이브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됐다. 올해 부도칸 공연에는 공유가 평소 좋아하던 뮤지션들을 직접 초대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
10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지난 10년간 배우로의 고민과 정체성, 작품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기본 토크 1부와 공유의 팬미팅에 단골 게스트로 등장하는 싱어송라이터 마이큐, 홍대 여성 듀오 옥상달빛, 가수 출신 배우 박지윤 등과 함께 멋진 공연을 펼친 2부로 구성됐다.
여기에 우리나라 최고의 세션들로 구성된 밴드까지 함께 어우러진 부도칸 공연은 가수들 콘서트 못지 않은 멋진 무대였다.
공유는 밴드의 연주에 맞춰 맨 처음 솔로곡 에릭베넷의 'the last time'을 시작으로 이후 게스트 옥상달빛과 '여우야', 마이큐와는 '그대 내 품에' 그리고 마지막 게스트 박지윤과는 'Lucky' 등 총 7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공유는 "평일 공연이라 사실 걱정이 좀 됐는데 여전히 반갑게 맞아주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10년 동안 공유라는 배우 이름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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