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 유나이티드 큐브 소속사 아티스트들은 브라질 시각 12월 13일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 위치한 ‘에스파코 다스 아메리카스(Espaco das Americas)’에서 K팝 가수의 최초로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공연에 브라질 최대 일간지 에스타도(ESTADO)는 포미닛을 레이디가가와 리한나와 같은 파워풀한 아티스트에 비유하며 "이미 유투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하는 한편 K-팝 전반을 다루며 "이미 K-팝은 월드팝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으로 시작된 아시아 문화 붐은 이제 한국으로 넘어갔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K-POP의 남미 시장 활성화는 확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브라질 최대 공중파 프로그램이자 브라질의 국민 방송이라 일컬어지는 Globo TV의 'FANTASTICO'는 이번 공연 관련 특집 방송을 편성했으며 브라질 현지인들이 직접 K-POP 소식을 포루투칼어로 전하는 'K-POP STATION', 'SARANGINGAYO'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이번 공연 소식을 실시간 현지 팬들에게 전하며 K-POP과 남미를 잇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한편 공연 전 오전에 개최된 현지 기자회견에는 브라질 최대 공중파 방송들은 물론 일간지, 매거진, 온라인 매체까지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취재 열기를 펼쳤다.
유나이티드 큐브 측은 "거대한 남미 시장을 처음 진출하게 되어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차후 진출하게 될 K-POP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스트의 윤두준 역시 "영국에 이어 브라질에까지 세계 팬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놀랍고도 대단했다. 한국어로 응원해 주는 팬들을 보며 한국인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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