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기태 역의 안재욱과 후배 겸 비서 동철 역의 류담의 찰떡 호흡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기태의 넉살과 카리스마는 동철의 깨알 같은 연기로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최근 신혼여행을 다녀온 류담은 신혼을 단꿈을 즐길 새도 없이 촬영 현장에 복귀했지만 "와이프가 가장 큰 모니터 요원"이라며 애정을 드러내며 활기찬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류담은 "처음 대본 리딩 때부터 긴장해서 얼었었는데 안재욱 선배가 먼저 우리가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면서 손을 내밀어 주시더라. 리액션 연기를 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고 편해졌다. 심지어 안재욱 선배와 술자리를 하면서 집에서 자고 오기도 할 정도로 친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안재욱과 류담은 서울예전 연극과 90-98학번 선후배 사이. 류담은 "친형처럼 푸근하게 받아주는 안재욱 덕분에 마치 '달인'을 연기하는 기분으로 편하게 호흡을 맞추고 있다"며 "이젠 눈빛만 봐도 알수 있겠더라. 대본이 두 사람 사이에 상황적으로 재미있어서 개그적으로 오버하지 않아도 될 만큼 편하게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매 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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