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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는 올해 초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르며 립스틱 퍼포먼스를 벌였으나 탈락하는 비운을 맞았고, 이후 재도전 논란으로 뜨거운 이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김건모는 지난 20년간의 가요계 인생에서 잊지 못할 상처로 남을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다시 한 번 방송에서 불러 눈길을 끈다. '우리들의 일밤' 새 코너 '룰루랄라' 첫 녹화에서 멤버 지나가 선곡해 온 곡이 바로 이 곡이었던 것.
'룰루랄라' 고정 멤버로 투입된 지나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가 이 노래를 3년간 들으며 슬픔을 달래셨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전주가 흘러나오자 김건모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김건모의 '나는 가수다' 탈락 과정을 전혀 몰랐던 지나는 상황 설명을 듣고 난 뒤 김건모에게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기도 했다. 방송은 11일 오후 5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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