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은 올 늦봄과 초여름을 뜨겁게 달군 MBC '최고의 사랑'을 통해 최고의 해를 맞았다. 2% 부족한 완벽남 독고진에 빙의된 듯한 연기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울고 웃었다.
차승원은 연기자로서 자신의 본분을 다 했을 뿐이겠으나 연말 또한 훈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BC 드라마가 대체로 죽 쑨 가운데 '최고의 사랑'이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 만큼 그에 응당한 보상(?)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
바로 연말 연기대상이다. 현재 MBC에서 대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는 독고진 차승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일 방송된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도 연기대상 관련 언급이 등장했다. MC 주병진은 이날 "연기대상은 따놓은 당상이 아니냐"고 물었고 차승원 역시 "주면 감사히 받겠다"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여전히 식지 않은 '독고진앓이' 불을 다시 지핀 의미심장한 방송이었다. 하지만 차승원의 연기대상 수상에 이견을 달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싶다. 그만큼 독보적인 열풍이었고, 그를 뒷받침한 차승원의 연기력이 흠 잡을데 없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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