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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시상식에서 사회 후미진 곳의 인권 문제를 파헤치고 진실을 전달한 영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가니’는 장애인 교육 기관인 인화학교에서 일어난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다뤄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은 당시 사건에 대한 재수사 및 재판결이라는 실질적 성과까지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제작자 엄용훈씨는 “올해 개최된 주요 영화제들에서 ‘도가니’는 흥행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상 하나만을 받는 등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인권 언론상인 앰네스티 언론상을 받게 돼 그 어느 상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또 “많은 관객들이 영화의 폭력 장면 묘사가 너무 잔인했다고 했지만, 사건의 피해자들은 실제 사건보다 낮은 수위로 표현했다고 항의가 있을 정도로 실제사건은 끔찍했다.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릴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향신문 류인하 기자의 ‘은마아파트 청소노동자 감전사’, 한겨레21 김기태 기자의 ‘생명 OTL: 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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