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은 1일 MBC에서 창사 50주년 특집 스페셜 다큐멘터리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연출 윤미현) 내레이션을 진행했다.
영화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창단 후 9년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53개의 전국고교 야구팀 중 53위의 꼴찌팀. 이번 다큐멘터리는 1년여의 촬영기간을 거쳐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초·중학교 때 야구를 했다는 차승원은 "경진이가 서운했겠다", "준석이가 안타쳤어요?" 등 야구부 아이들의 이름을 친근하게 부르며 감정에 몰입했다.
차승원은 손으로 액션을 취하며 목소리 연기를 펼쳤고, 약 세 시간의 내레이션 녹음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극에 동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차승원은 내레이션 녹음을 마친 뒤 "승패를 떠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려는 과정이 감동적이다"며 "많은 사회적 편견을 벗어나 응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1부는 오는 2일 오후 11시15분 MBC 스페셜을 통해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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