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MBC에 따르면 이재용 아나운서의 뒤를 이을 '불만제로' 새 MC로 허일후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허 아나운서와 '불만제로'의 인연은 독특하다. 아나운서 입사 전형 당시 허 아나운서가 가장 맡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불만제로'를 꼽았고, 실제로 첫 방송 역시 '불만제로'였던 것.
과거 허 아나운서는 전종환, 김나진, 서인 등과 같이 '불만제로-제로맨이 간다' 코너에서 1년5개월간 2대 제로맨으로 활동했다. 당시 제로맨으로서 유사휘발유 제조업체를 경찰과 함께 합동수사하는 데 큰 활약을 하기도 했다.
허 아나운서는 "방송의 시작을 '불만제로'로 출발해서인지 애정이 남다르다. 애정이 많은 프로그램인 만큼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아나운서는 "소수의 악덕 기업체 때문에 다수의 선량한 기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이겠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는 MC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허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불만제로'는 오는 7일부터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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