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아들을 위하여’ 제작 발표회에서 “일전에 ‘직업은 연기자지 나는 인간이다’는 연기관을 밝힌 바 없다. 아직 변함 없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황수정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큰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진실이 아닌 부분이 왜곡, 또는 확대 보도되는 것에서 상처를 입었다”고 ‘마약 파문’ 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 역시 인간이고 직업, 상황이 다른 것 뿐”이라며 “나의 일이자 사랑하는 직업이 연기자일 뿐 다른 부분들은 모두 같은 것 같다. 이제 연기 자체에 더 행복함을 느끼고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와 함께 “앞서 ‘매체(언론)의 소모품이 아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다”며 “누구나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다 똑같을 것이다. 나의 삶, 인생의 부분을 너무 왜곡, 확대 해석되면 힘들 것이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인터뷰나 공식 발언이 부담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아무리 자극적인 시대가 왔지만 사람의 장점을 더 먼저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수정은 2001년 마약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2007년 드라마 '소금인형'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북한 공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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